충주시,전국 최초과수화상병 드론 공동방제 시행
충북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과수화상병 방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4월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산척면, 앙성면, 동량면, 엄정면, 소태면, 안림동 등 6개 지역 658.2㏊를 대상으로 드론 공동방제를 한다.
이번 방제 활동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일대를 권역으로 묶어 드론으로 한꺼번에 소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고속분무기(SS기)를 활용해 지상에서 과원마다 방제가 따로 이뤄져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전 소독약 등이 큰 효과가 없다는 과수농가들의 의견에 따라 이번 드론 방제에는 미생물 약제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방제 시기도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개화기 때 번졌다는 농가 주장에 맞췄다.
미생물 약제는 개화기 방제에 사용하는 약제 중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부터 수시로 방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방제 대상 지역을 도면화하는 드론 맵핑 용역도 진행해 드론 방제 정확도도 높였다.
시는 드론 방제와 함께 과수화상병 사전 전수조사도 하고 있는데 병원균이 나오면 과원 전체를 매몰 처리할 방침이다.
전수조사는 9일 현재 지역내 과수농가 1678곳 중 80% 정도 이뤄졌는데, 아직까지 한 곳도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지난 월동기에 사전 방제, 농작업자 외 과원 출입 금지 등의 행정명령과 최근 개화기 때 약제 방제 등 두 가지 행정명령을 발동해 과수화상병 발생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충주지역은 최근 3년간 과수화상병 피해액만 538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2018년 11억3000만원(13농가), 2019년 127억3000만원(76농가), 2020년 400억2000만원(313농가)으로 매해 피해가 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등 과일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까맣게 말라 죽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바람이나 곤충, 작업자와 농기구 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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