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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승천한 수룡계곡에서 시원한 여름을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1. 7. 4. 17:22

 

용이승천한 수룡계곡에서 시원한 여름을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노은)IC를 빠져 나와 노은방면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우회전해서 2Km쯤 가면 왼편으로

수룡폭포가 있는데 보련산에서 내려오는 맨 상류에 삼단폭포를 수룡리에 있다하여 수룡폭포라 한다.

1Km쯤 펼쳐지는 계곡이 모두 숲으로 덮여있어 시원하며 음식도 지어 먹을 수 있고 국립공원에서는 못하는 계곡물에 몸도 담글 수가 있다.

 

북충주 IC 근처에서 우측으로 3.5km 들어가면 작은 부락이 있다. 이곳이 수룡리이다. 인근이나 물놀이객들에게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물이 깨끗하고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수룡리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작은 냇물을 볼 수 있다.

냇물을 따라 올라가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수룡폭포로 올라가는 팻말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약 300m 가량 오르막길을 오르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수룡폭포로 올라가는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차량이 올라갈 수 없는 산길이므로 이곳에서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 한다. 주차장에는 화장실 및 수도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용이 승천한 수룡계곡'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길을 따라 수룡폭포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수룡계곡은 멋스러운 소나무와 함께 크고 작은 자연석 사이로 흐르는 1급수의 맑은 물이 구불구불하게 흐르고 있어, 마치 용의 꼬리에서부터 머리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보련산에서 흐르는 계곡수가 삼단의 폭포를 이루고, 장령림과 야생초화가 자생하며, 가재, 피라미 등 자연 경관과 야생동식물의 서식환경이 우수하여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라 한다.

 

물놀이 시즌에도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곳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제격이지만,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철 산행 코스로도 아주 적당한 곳이다.

오르는 길이 다소 가파르긴 하나 동선이 짧고 주변에 밤나무 등 각종 야생식물과 청설모와 같은 동물들도 자주 만날 수 있어 자연 학습장의 역할로도 안성맞춤이다. 약 1km 가량을 올라가게 되는데, 수룡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

 

드디어 폭포에 다다르는 순간에는 탐험가가 목표를 발견한 듯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양쪽으로 뻗어 있는 나뭇가지 사이로 멋진 자태를 한껏 뽐내는 수룡폭포는 아주 큰 규모는 아니나 넓고 큰 돌 가운데로 마치 흘러내리듯이 쏟아져, 물로 커튼을 친 듯한 느낌을 준다.

3단이라고 하나 실제로 가서 보면 2단의 폭포 형태로 되어 있다. 각 폭포 밑에는 에메랄드 빛 소(沼)가 있는데, 당장이라도 옷을 훌훌 벗고 들어가고픈 심정이다. 폭포 위쪽으로는 올라가는 길이 별도로 있지 않으나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갈 수는 있다. 그러나 위험하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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