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있는 왕소나무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된 소나무는 키가 12.5m이고
가슴에서의 둘레가 4.7m인 노거수로 일명 “왕소나무”라고도 하지만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이 보인다하여 흔히 용송(龍松)이라고 불리어 왔다.
이 소나무는 1980년대까지 성황제를 지내던 신목으로 근처 이와 비슷한 노송이 3그루가 있어 마을 이름을 삼송이라 하였는데 현재는 왕송 한그루만 남아 있고 이 나무의 수령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약6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는 소백산에서 쭉 뻗어 내린 백두대간 줄기 대야산, 조항산에 둘러싸여 마을입구 하천옆에 마을숲이 있다. 마을에 큰 소나무 세 그루가 있어 마을 이름이 삼송리가 되었다. 몇 그루의 소나무 사이에서 뛰어난 수형과 기품으로 눈에 띄는 굵은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왕솔 혹은 용송(龍松)이라 하며 용송은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송리는 왕솔과 같이 큰 소나무가 세 그루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 왕소나무 하나만 남아있다. 두 그루는 6.25때 불탔다고 하기도 하며 남아 있는 왕소나무는 6백년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제는 주위의 16그루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부하처럼 거느리고 있어 왕의 위엄도 갖추었다. 또 매년 1월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제사를 지내며 새해의 풍년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한다. 왕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오랫동안 주민들의 보호를 받아왔으며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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