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 배우러 왔어요~~
노르웨이 대학생들 택견 배우러 충주에왔습니다.
- 지난 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택견전수관에서 택견체험 -
노르웨이 대학생들이 UNESCO 세계무형유산(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 배우기에 한창이다. (사진)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노르웨이 대학생 30여명은 3박4일 일정으로 택견전수관에서 택견체험을 시작했다.
이번에 택견체험을 위해 충주를 찾은 이들은 HADELAND FOLKEHOGSKOLE(하데란드 폴케이회이그스꼴레)라는 학교의 선&무예학과 학생들로 특히 학교장과 지도교수 3인도 함께 수련에 참여하고 있다.
4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들은 춤추는 듯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택견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5시 입소 후 곧바로 택견기본동작을 수련하고 5일에는 오전 7시 호암지 구보를 시작으로 저녁시간까지 택견체조, 마주걸이, 본대뵈기 등을 수련했다.
3일차인 6일은 마주차기, 걸이, 본대뵈기 등을 수련하고 중원문화의 혼을 느끼기 위해 중앙탑과 충주고구려비 전시관, 무술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지금까지 배운 동작을 총 복습하고 오후 12시 수료식과 함께 퇴소식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하데란드 폴케이회이그스꼴레 학교는 1년제 대학과정으로 노르웨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며 “이번 학생들의 택견체험은 향후 택견이 노르웨이에 보급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은 지난 2011년 11월 28일 무술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그 우수함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국내ㆍ외의 높은 관심 속에 전국의 각종 행사에 시범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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