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그리울 것 같다. 벚꽃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항상 아름다운 충주댐이.
[ 블로그 기자단 ] 여의도 벚꽃축제 대신 충주댐 벚꽃축제!!
4월12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충주댐 벚꽃놀이가 날씨가 좋지 않아 만개하지 않은 벚꽃들 때문에 기간을 조금 연장했었다^^ 나는 15일 월요일에 남자친구와 짬을 내서 다녀왔었다!!
충주댐 벚꽃축제 들어가는 입구인데 월요일 점심때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벚꽃 축제하는 길에 사람이 많다기 보다는 지나가면서 벚꽃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았다.
들어서자마자 찍은 충주댐과 벚꽃!! 평소에도 충주댐에 와서 탁 트이는 기분일 느끼곤 했는데 이렇게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있는 모습을 보니 한층 더 아름다웠다.
중간 중간 자유를 즐기는 듯한 오빠의 뒷모습! 모든 벚꽃이 한꺼번에 만개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 날씨도 초여름 날씨였고, 적절한 바람도 불어서 흩날리는 벚꽃 잎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갈 때마다 사람들에게 치여서 사진은커녕 벚꽃을 구경한 건지 전쟁을 치르고 나온 건지 구별하기
힘들었는데 평일 낮에 간 충주댐은 충분한 여유를 즐기며 적절한 사람들로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이처럼 좋은 날씨로 소풍 온 아이들과 뛰어 노는 강아지들을 볼 수 있었다. 차도를 막아놔서 자유롭고 걱정 없이 뛰어 놀 수 있었다.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치이지도 않고, 경치 좋은 곳에서 빨리 사진을 찍고 비켜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이 정말 편안하게 구경하였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런 모습이었다. 사람이 많았다면 들리지 않을 노래지만, 적절하게 고요하고, 적절한 소음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저마다 노래를 틀면서 들으며 마음 것 벚꽃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벚꽃들!! 정말 아름답다^^ 쭉 펼쳐진 벚꽃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들 미소 짓게 만들어주었다. 나 역시 연신 우와 라는 말을 하며 사진 찍고 뛰어다니기 바빴다. 그 동안 다닌 벚꽃놀이들은 벚꽃들과 찍은 사진들은 전부 소심하게 나온 벚꽃들이고, 벚꽃사진인지 많은 인파를 찍은 사진인지 몰랐는데 이번 벚꽃놀이는 여유롭고 나만의 꽃 길을 찾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떨어진 벚꽃으로 나름 이런 설정도 하면서 여러 가지 사진도 찍어보았다!
이런 무리한 설정도 하면서 바람에 날리는 벚꽃을 잡아가면서 설정해보기도 하였다^^
나올 때 보니 이렇게 장애인 단체에서도 벚꽃구경을 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이처럼 어린이 집은 단체에서 많이 벚꽃놀이를 왔었다. 이렇게 온 사람들을 보니 나도 어릴 적에 다녔던 소풍들이 생각나며 한적하고 맘껏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이곳으로 소풍을 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갈 때 보니 이렇게 전보다 많은 차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있었다. 이곳이 이렇게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라기보다는 지나갈 겸 벚꽃구경도 할 겸해서 지나가는 것 같았다. 차들 역시 느릿느릿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때문에 정신 없고 요즘 또 중간고사 철이라 과제들과 시험이 쏟아져 나왔었는데 이렇게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뿐 아니라 남자친구도 시험과 과제의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우리 학생들뿐이 아닌 직장인들도 잠시나마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나와서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벚꽃놀이 뿐 아니라 평소에도 충주댐은 항상 아름답다. 겨울에 가면 조금 춥긴 하지만 답답함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가끔 답답할 때 이렇게 충주댐에 한 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자연 속에서 잠시 머리 아픈 일들은 잊을 수 있을 것이다. 곧있으면 서울로 올라가는데, 답답한 마음이 들 때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자연경관도 훌륭한 이곳 충주댐이 그리울 것 같다.
위의 블로그 기사 작성 / 충주시 블로그 기자단 '윤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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