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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조송희 |
‘깊은산속 옹달샘’에 겨울이 왔습니다.
깊고 긴 겨울을 나야하는 옹달샘도
차근차근 겨울맞이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행사인 배추 5000포기의 김장을
'지하저장고'에서 하는 날입니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지하저장고'는
3년된 묵은지와 김치, 각종 장아찌, 발효액(효소) 등을
보관하게될 옹달샘의 '보물창고'입니다. 오늘 담근 김치도 이곳에서
익어가며 사람을 살리는 음식으로 거듭 나겠지요.
옹달샘의 김장 준비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잘 익은 배와 고추씨를 숙성시킨 발효액에는
달고 시원한 맛을 내는 옹달샘 김치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고명으로 홍시까지 더해지니 절로 군침이 도네요.
새우는 요리장 서미순님이
강화도에 직접 가서 구입하고 그 자리에서 새우젓을 담아 왔습니다.
옹달샘에서 가져 간 '5년 묵힌 천일염'을 사용했지요.
생새우도 넉넉히 사서 얼려두었습니다.
김장김치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서였지요.
미리 담아 둔 생강발효액도 김장에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양념입니다.
이번 옹달샘 김장은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도왔습니다.
베테랑 주부들의 숙련된 솜씨에 엄청난 양의 김장도
물 흐르듯이 진행되네요. 오래 전, 잔칫날처럼 풍성하고
즐거웠던 시골마을의 김장 풍경이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김장김치입니다.
나흘 동안 배추 5000포기를 담았던 이번 옹달샘 김장은
고도원님의 아내인 강은주님의 진두지휘로 이루어졌습니다.
점심식사에 겉절이로 나갈 배추를 손질하는 강은주님.
미리 담아 둔 알타리 김치는
새콤하고도 아삭아삭하게 맛이 들었습니다.
미리 담아 둔 알타리 김치는
새콤하고도 아삭아삭하게 맛이 들었습니다.
새우는 요리장 서미순님이
강화도에 직접 가서 구입하고 그 자리에서 새우젓을 담아 왔습니다.
옹달샘에서 가져 간 '5년 묵힌 천일염'을 사용했지요.
생새우도 넉넉히 사서 얼려두었습니다.
김장김치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서였지요.
옹달샘의 장독대에서 익어가고 있는 각종 장아찌들입니다.
옹달샘에는 계절 따라 생산되는 각종 야채와 산나물들을 장아찌로 담아둡니다.
훌륭한 밑반찬과 각종 음식의 재료가 되지요.
위에서부터 마늘장아찌, 가지장아찌,
고추장아찌, 호박장아찌, 양파장아찌, 사과장아찌.
옹달샘 밥상에 양념으로 쓰이는 각종 발효액들입니다.
이곳은 카페에서 먹는 효소 차들을 숙성시키는
옹달샘 카페 전용 장독대입니다.
저 둥글고 탐스러운 항아리마다
우리 산과 들에서 철 따라 채취한 각종 열매와
꽃들이 향기롭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봄 음식축제에 참가한 아침편지 가족들이
직접 채취한 산야초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지난 11월에 진행된 단식명상 때
훌륭한 보식으로 사용되었지요.
걷기명상에 참가했던 아침편지가족들이 딴
진달래꽃으로 효소를 담았습니다. 진달래꽃따기 축제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기운이
붉은 빛깔로 함께 익어가고 있습니다.
옹달샘의 맑은 숲과 푸른 하늘이 고스란히 담긴 장독대입니다.
위에서부터 매실, 산머루, 오디, 오미자 발효액.
김장을 모두 마친 날, 밤새도록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장독대에 소복하게 눈이 쌓였네요.
이른 아침부터 카페에서 쓸 효소를 뜨러 나왔네요.
솔잎효소의 싱그러운 향기가 눈 내린 아침공기 사이로 환하게 퍼져나갑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따끈한 커피한잔이 어쩜 이리도 향기로운지요.
우리 차 한 잔 하실까요?
어둠이 내리면서 다시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옹달샘도 이젠 깊은 겨울 속으로 들어가나 봐요.
아득하고도 신비로운 세상,
옹달샘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겨울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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