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5년 중점추진 시정운영 방향 제시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9일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2025년 중점 추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구현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 도시 △분야별 거점시설 확충으로 복지 격차 해소 △신뢰받는 세무행정 구현 △품격있는 푸른 도시 조성 등 11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길형 충주시장은 “매년 7월 8일 열리던 시민의 날 행사를 대신해 오는 4월 23일 ‘충주의 날’을 지정, 시민화합을 다지고 소통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산업 생태 구축 강화에도 속도를 올린다.
조 시장은 “2025~30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5대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미래 경제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4월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연계한 XR(확장현실)센터를 시작으로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5월), 충주 지식산업센터(7월), ICT 신산업 혁신센터(10월) 등의 연구기관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어 “서충주 종합사회복지관, 노인건강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여성문화회관 리모델링 등 거점복지시설을 확충해 기존 시설의 내실을 다지고 복지서비스 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심 간선 도로망을 확충해 균형발전을 꿰한다.
미덕학원 일대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연수동 금곡마을과 용탄동 외촌마을을 잇는 연수터널이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철저한 사전검토로 인허가 지연을 해소하고 보완절차를 최소화해 경제 친화적 인허가 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말 최종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향유 기회 확대, 지역문화 기반을 탄탄히 다져 시민과 함께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조 시장은 “실과소에서 업무를 면밀히 분석하고 정리한 덕분에 올해의 중점 추진 방향이 잘 수립된 것 같다”며, “시민들이 한 해 동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충주시 조직의 확대는 각 부서가 고유한 기능과 특성을 살려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소관 업무를 꼼꼼히 챙기면서도 부서 간 경계를 넘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부조화를 방지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부내륙선 KTX 노선상의 다른 도시들이 추진하는 사항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시도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연말 개통을 앞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활용하여 충북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 등 생활과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세밀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시는 이번 시정 방향을 통해 경제, 복지, 문화 등 다방면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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