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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아리를 사냥하는 범고래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1. 3. 19. 18:02

 

 

 

청상아리를 사냥하는 범고래

 

이 믿을 수 없는 사진들은 범고래가 어떻게 '가라데 촙'을 이용하여 식인상어들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고 끝장을 내는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진귀한 두 야수들의 싸움을 담은 사진들은 세계 도처의 아주 숙련된 몇몇 범고래 집단들이 대부분의 동물들이 두려움에 벌벌 떠는 거대한 상어들을 맥을 못추게 만드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두뇌와 난폭한 힘의 조화를 이용하여, 고도의 지능적인 범고래들은 많은 이들이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라고 생각하는 상어를 붙잡아 먹어치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Moments before the deadly blow. The raised fin is about to come crashing down like a karate chop on a shark (circled). It has been driven to the surface by the orca before this coup de grace

 

No escape. A killer whale with a Mako shark in its grasp. After stunning the shark, the orca grasps the dazed creature and flips it upside down. When sharks are quickly flipped upside down, they enter a paralysed state known as 'tonic immobility' - making for an easy meal

악명높은 백상아리와 청상아리도 몇몇 범고래 집단들의 메뉴에 오른 아홉종의 상어 가운데 두종일 뿐이다.

 

뉴질랜드, 파푸아뉴우기니, 서부 아메리카 해안의 페럴론제도에 분포하는 범고래 개체군은 그들의 강력한 적들을 제압하기위해 많은 전략들을 고안해냈다.

그러나 위험한 먹이인 상어들의 반격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는 것을 피하기 위해, 범고래들은 수년간 다양한 테크닉을 완벽하게 익히고 경험 많은 어른 범고래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상어들을 사냥하는지를 보고 배운다.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가라데 촙이다.'라고 범고래의 행동을 17년동안 연구관찰해온 43세의 잉그리드 빗서 박사는 말한다.

 

'범고래는 꼬리를 이용하여 상어를 수면으로 내몬다. 녀석들은 상어를 건드리지도 않는다. 꼬리를 치켜올려 소용돌이를 일으킴으로써 상어가 자연스레 물위로 솟아오르게끔 조류를 형성하는 것이다.'

 

'일단 상어가 수면위로 떠오르면, 범고래는 피봇을 하고 꼬리를 물위로 들어올려 가라데 촙을 하듯이 수면으로 내리친다.'

 

Closing in: A killer whale moves in on an unsuspecting shark. Using a combination of superior brain power and brute force, the highly-intelligent orcas are able to catch and eat what many think of as the ocean's top predators

 

An orca moving in on a mako shark in New Zealand waters. Other methods observed by scientists of whales attacking sharks include 'corralling', where groups of orcas circle a lone shark and ram it at the least dangerous opportunity, or stealthily approaching the shark from directly below and catching it off guard in a violent sneak attack at its underbelly

 

상어가 멍하게 되면, 범고래는 멍해진 상어를 위아래에서 번갈아가며 뒤쫓는다. 상어의 생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범고래가 상어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다. 상어가 빠르게 위아래로 퍼덕거리며 도망칠때, 긴장부동성(tonic immobility)이라고 잘 알려진 마비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결국 상어는 범고래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범고래가 상어의 생리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뉴질랜드 북섬의  투투카타에서 온 빗서박사는 말한다.

'그러나 범고래들이 어떤 행동을 취했을때 곧이어 일어날 일련의 행동들을 그들은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운전할때 차가 어떤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지는 알 필요가 없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이라곤 그냥 운전대를 잡으면 차가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간다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범고래는 상어를 위아래에서 번갈아 내몰았을때 서로 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잘 숙지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간단히 말해서 범고래들은 녀석들의 어드밴티지를 교묘하게 다루는 것이다.

  

'포위전술'을 포함한 다른 방법들도 과학자들에 의해 관찰되어진 바 있다. '포위전술'이란 범고래무리가 고립된 상어 한마리를 에워싸고 상어에게 박치기를 가하는 것이다. 또한 상어의 아랫쪽에서 몰래 접근하여 복부를 물고 강력하게 뒤흔들기도 한다.

  

'범고래들은 항상 상어를 위아래에서 번갈아가며 내몬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상어가 뒤돌아 싸울 생각조차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사냥은 성공리에 끝마치게 되고, 범고래들은 성찬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범고래들이 특별히 상어를 선택적으로 사냥하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바다에서는 먹이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기회만 닿는다면, 상어라도 잡아먹기위해 덤벼드는 것이다.'


빗서박사는 범고래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범고래 행동의 몇몇 분야에서는 선구자가 되었다. 그녀는 귀상어와 환도상어를 사냥하는 범고래를 최초로 보고한 바도 있다.

 

 

출 처 : http://cafe.naver.com/tigerfans/6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