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산성(薔薇山城)은 충북 충주시 가금면, 장미산 337.5m 정상에 위치한 사적 제 400호로 지정된 석성이다.
둘레 2.9 km, 너비 5~10m, 성벽은 높은 곳은 5m가 된다. 충주호 조정지 댐 부근에 있다.
- 장미산성의 위치-
** 장미산성은 수로와 육로 교통의 요충지이자 삼국시대에는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였다.
- 인공위성 조감도-
** 성벽이 많이 훼손되고 정확한 성벽의 위치가 불분명한 남쪽부분은
필자가 답사를 근거로 대체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 성과 관련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에는 충주의 서쪽 28리에 돌로 쌓은 옛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에도 '장미산 고성유지'로 기록되어있다.
산성 정상 부근에 위치한 사찰, 봉학사 까지는 소형차량이 겨우 올라갈 수 있는 씨멘트 포장 소로가 나 있다.
중간에서 두대의 차량이 교차 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소폭이다.
- 봉학사-
** 삼칸짜리 대웅전과 조그만 범종이 전부인 사찰로 이 부근에는 성벽의 흔적이 없다.
위치로 보아 성과 관련된 건물과 성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사찰 앞 도로에서 시작된 셩벽-
** 이 부분의 성벽은 복원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작업 현장의 창고로 보이는 작은 가건물과 자재가 남아있다.
조감도에서는 사찰에서 동쪽으로 벋어나간 성벽이다. 장미산성은 장미산을 중심으로 계곡을 감싸 돌로 쌓은 산성이다.
- 복원된 성벽의 높이를 가늠 해 보고있는 답사객 -
** 삼국시대에는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였던 이곳에서 백제시기의 유물이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이와같은 산성의 원류는 고구려 세력의 남하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있다.
- 북쪽 성벽-
- 성벽 밑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하다-
-복원 작업 중인 성벽-
** 작업이 중단된 성벽 끝단에서 축성 기술의 일면을 볼 수가 있다. 직사각형의 성돌 중에는 다섯째 층마다,
폭이 긴 닻돌(앵카의 역활을 하기에 필자가 붙인 이름)이 들어가 있다. 이 들의 역활은 분명 성벽의 붕괴 방지일 것이다.
- 허물어진 성벽과 기둥구멍-
- 기둥 구멍 -
** 성벽의 동북쪽 끝단에서 발견된 암반 위의 기둥구멍(?)들은 위치로 미루어 망루 혹은 치성과 같은 시설의 유구로 판단된다.
- 잡목들로 우거진 성터-
- 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로(남한강)와 저지대-
- 장미산 정상에는 헬기 착륙장과 무연고 묘지가 있다.
지주석 한 개만 남아있는 묘지의 위치는 저지대를 감제관측(군사용어)할 수가 있는 중요지형지물이다.
-훼손된 서북쪽 성벽-
- 서북쪽 성벽의 중간 돌출 지점-
- 허물어진 본래의 성벽에도 다섯 층마다 닻돌(폭이 길어 깊이 묻히는 돌)이 보인다.-
- 복원 중인 서북쪽 성벽에 인부들은 보이지 않는다-
** 성벽 위에 가설 한 사다리 형 지주는 돌을 올리기 위한 도르레 지지대로 보인다.-
**돌을 운반하는 차량은 경운기 엔진을 장착한 컴바인 형태의 무한궤도를 가진 운반차량이 사용되지만 성벽을 쌓는데는
원시적인(예전방식?)방법을 사용하는것으로 판단된다. 답사 중에는 한 사람도 만날 수가 없었다.
-본래의 성돌을 재정리하여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북서쪽 끝단 성벽-
-사찰 부근에서 발견한 미기록종(?) 버섯-
** 장미산에 자생하는 이 버섯의 이름을 "장미버섯"으로 명명하였다.
-에필로그-
중원인 충주 일원에는 여러개의 고대성곽들이 산재 해 있다. 삼국 세력이 각축하던 역사의 현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