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노닐고 구름이 머무는 '목계나루'에 강물빛 '문화'의 집을 짓다
역사는 강물 위를 흘러 떠났지만....
사람들 기억 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소중함으로
그냥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수십 년 전..
아직 육로가 발달하기 전에는 서울을 가기 위해서 육로 못지않게 내륙 뱃길을 많이 이용 했다. 그래서 서울과 지방을 이어주는 남한강은 매우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다.
그런 교통의 중심지에 지금으로 표현하면 대형 여객 터미널이 있었고, 그 곳이 바로 목계나루다.
한강 상류에 위치하여 한강으로 향하는 가장 중요한 내륙항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 교역이 활발한 큰 시장이 형성 되었고...
‘목계나루’ 못지 않게 ‘목계장터’도 유명해 졌다.
그렇게 세상과 세상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이었던 목계나루, 목계장터..
수많은 사람이 그곳을 거쳐갔고, 수많은 사람이 그곳에 머물렀다.
그렇게 강물은 묵묵히 수많은 사람을 떠나 보내고
수많은 사랑과 이별과 눈물과 인생과 회한을 보며 세상 속으로, 세월 속으로 흘렀다.
그리고 한 시인은 그 강물과 나루터와 장터와 사람을 이렇게 노래 했다.
[ 목계 장터 ]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 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 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물 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 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 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 시인, 신경림.
시인은 강물과 사람들을 보며 현실의 속박과 권력과 욕심을 벗어 던지고 세상 속에 묻혀 소박하게 살아가는 무명초를 꿈꾸었다.
강물 위를 머물다 떠나는 바람처럼 자유를 누리며 살리라고 말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고 노래 했다.
하지만 세월은 사람들을 떠나 보내고 기억 속에 잊혀지게 했다.
이제 목계나루는 오히려 사람들 속에서 멀어져 모두가 떠난 듯 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그대로 잊기에는 차마 아쉬워... 그대로 묻혀지기에는 너무 안타까워..
그냥 그렇게 흘려 보내기에는 정말 그리워..
다시 그 곳을 찾기 시작 했다.
그 곳의 강물과 바람과 구름과 추억과 사람을...이제 세상 속에서 다시 그 ‘목계나루’를 찾는다.
그리고 말한다. 그리웠다고.. 꼭 다시 찾을거라고..
Good. chu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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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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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계나루는 세상과 사람들 속에 되살아 날 것 입니다.
그리고 늘 변함 없이 그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우리의 소중한 고향처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하늘 맑고 바람 좋은 날은 그 곳을 꼭 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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