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마라톤, 하반신마비 여성의 16일 마라톤 완주 여정 !!
안녕하세요. 콕스입니다.
오체불만족을 쓴 일본인 오토다케 히로타다 씨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었어요.
그는 팔과 다리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다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왜냐하면 오토다케 씨는 축구를 무척 좋아했거든요.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축구를 할 수 있냐구요?
(사진출처 : AFP=News1)
해맑게 웃는 여성을 (사진 위)을 모두 보셨나요?
목에 금메달까지 걸고 환하게 웃는 여성은
영국에 사는 클레어 로마스(32세)입니다.
로마스는 5년 전 낙마사고로 인해 허리 아래가 마비되었어요.
그런 로마스가 정식 마라톤 풀코스인 42.2km를 완주했어요.
(사진출처 : AFP=News1)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로마스의 표정은 무척 밝아요.
두꺼운 바지를 입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특수 보조장치인 바이오닉 슈트를 입고
지팡이로 땅을 짚으며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어요.
(사진출처 : AFP=News1)
런던 마라톤은 지난 4월 22일에 열렸어요.
로마스는 무려 16일동안 42.2km를 걸어온 셈이에요. 로마스의 기록은
정식경기 결과에 오르지 않았어요. 마라톤 경기 공식규칙은
경기 당일 안에 완주한 기록만 인정을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마라톤에 참가하여 메달을 받은 다른 참가선수들이
로마스에게 자발적으로 메달을 내놓으며
그녀의 도전과 열정, 완주에 축하를 보내주었어요.
(사진출처 : AFP=News1)
로마스는 재활 연구를 하고 있는 자선단체를 위해
약 8만 6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을 모금하는 활동을 벌이는 등
긍정적이고 활발하게 지내고 있어요.
런던 마라톤 완주를 마친 로마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훈련을 시작할 때는 내가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부터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내용참고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2012 충주 탄금호 장애인조정대회 시상식이 열렸던 5월 8일.
왼쪽에 서 계신 분은 일본에서 참석한 장애인조정선수입니다.
힘들게 먼 발걸음을 해주었는데요,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두어
메달을 획득하게 되었어요. 기념 사진을 찍는 그의 표정에서
힘들었다는 기색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사진을 찍는으며 매우 놀랐어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마라톤 42.2km를 완주한 분이 계신가요?
혹은 홀로 조정 1000m 레이스를 완주한 분이 계신가요?
저는 조정 1000m 레이스를 해야겠다거나
마라톤 42.2km 경기에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어요.
기껏해야 마라톤 5km, 10km코스에 참여해보고 싶다, 말만 몇 번 하고
정작 신청조차 하지 않은 적도 있구요.
로마스와 저의 다른 점은, 그녀는 마라톤 42.2km 풀코스를 완주했고
아직 저는 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오직 이것뿐이에요.
함께 웃을 수 있다면, 더 이상 장애가 아니에요.
장애의 차이는 그것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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