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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무열왕릉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0. 12. 7. 10:02

태종무열왕릉

 

 

 

무열왕릉

 

경북 경주시 서악동 842에 있는 이 릉은 신라 27대 무열왕(김춘추 재위 654~661)의 릉이다

김춘추는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병합하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으나  통일대업을 완수하지는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석책이나 12지신 둘레석 같은 것도 없이 그저 소박한 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010.10.31>

 

 

릉의 둘레가 114m 높이 8.7m로 비교적 큰 릉이다

경주의 수많은 릉과 총, 고분 중에서 분명하게 릉의 주인이 확인 된 것은 2개 뿐이라 하는데, 그중 하나가 무열왕릉 이라 한다, 나머지는 대부분 전해지는 기록이나 문헌에 근거해서 추정할 뿐이라 한다

 

 

이 릉이 무열왕릉 이라고 확인 된 것은 바로 비신의 대석이었던 이 돌거북과 비석위에 얹었던 이수(머릿돌)가 출토 돤 때문이다

 

 

돌거북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인데, 비석의 머릿돌 가운데 깨진부분에 희미한 글씨가 조각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태종무령대왕지비(太宗武烈大王之碑)라는 글씨가 돋을 새김으로 조각되어 있기 때문에 이 릉이 무열왕릉 이라고 확인된 것이다

이 글씨는 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金仁問)이 쓴 것이라 한다

 

 

그러면 돌거북 위에 세워졌던 비석은 어디로 간 것일까?

돌 거북과 비석 머릿돌의 규모로 보아 비석의 크기도 상당히 컸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이곳의 문화재 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조선기에 이 비문의 탁본을 구하려는 이가 하도 많아서,그것이 민폐가 되었는지 탁본 떠서 받치기에 힘겨운 이곳의 주민들과 관리들이 碑身을 아예 조각조각 부수어 없애버렸다고 한다,근거 있는 이야기냐고 물었더니, 자신있게 근거가 있다고 답했다

그거야 알 수 없지만,문화재를 소중히 다룰줄 몰랐던 조선시대에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비석의 받침석인 이 돌거북의 미술적 가치와 완성도도 상당한 수준이라 한다.

실제로 거북이 힘을 쓸 때 입주위가 붉게 변하는데, 믿기 어렵지만, 돌거북의 입 부분도 붉게 표현되도록 석재를 사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