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39개 문화체육관광시설 중 실외체육시설과 자연휴양림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운영을 재개하는 체육시설은 실외체육시설로 충주종합운동장, 공설운동장, 충주요트장, 탄금축구장, 탄금야구장, 탄금테니스장, 궁도장 등 모두 14개소이며, 운영 재개를 대비해 시설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충주시는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경기장 입장시 이용자 명단 제출, 코로나19 유증상자 자체 점검, 직원 및 공원관리원이 방역지침 이행 여부 수시 확인 등의 조건을 지켜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실외 체육시설과 달리 문화시설(6개소), 관광시설(6개소), 시립도서관(4개소), 박물관(2개소) 등 실내 이용시설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휴관을 이어갈 예정이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는 다음 달 6일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충주시자연휴양시설은 해외입국자의 격리시설로 지정되어 있는 문성휴양림을 제외한 봉황자연휴양림과 계명산자연휴양림 2개소를 지난 22일부터 개장해 방문객들이 데크로드와 등산로를 비롯한 야외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휴양림 내 숙박시설을 비롯한 치유센터와 목재문화체험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지속 휴장할 예정이며, 재개장 여부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침과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민들의 사회적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어, 정부방침과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실외체육시설과 휴양시설에 대해 일부개장을 결정했다"며, "운동 전후 친목 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삼가 줄 것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종교시설, 학원,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완화된 형태의'사회적 거리두기'기간인 내달 5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만일 운영한다면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