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관광♣/꽃나라

아름다운 한국의 야생꽃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1. 2. 19. 10:43

아름다운 한국의 야생꽃

                                          


언제나 같이 간다고 하지만
혼자 가야 합니다

 

02.) 메밀꽃

내가 함께 해줄께 하면서도
혼자 걸어야 합니다

꽃무지




03.) 노란꽃창포

같이 있을때 웃고 있지만
혼자일 때 많습니다

꽃무지




04.) 마삭줄

등 토닥이며 어루만져 주지만
내가 가야할 길 따로 있습니다

꽃무지




05.) 백화등

같이 눈물 흘려줄께 하지만
나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꽃무지




06.) 기린초

어우러져 허드러지게 웃음 짓지만
그 속에 눈물 가득 고일 때 있습니다

꽃무지



07.) 자란

같이 있을 때 몸짓으로 뒤흔들어 봐도
그 뒤엔 혼자여야 합니다

꽃무지



08.) 석류

수다스럽게 종알거려 보지만
혼자일 때 많습니다

꽃무지 


09.) 수련

흥얼거리며 콧노래 불러 보지만
혼자일 때 많습니다

꽃무지

10.) ?..

휘파람소리 힘껏 불어봐도
내 뒤엔 아무도 없습니다

꽃무지

11.) ?..

햇살강한 여름 볕으로 달려가도
결국엔 혼자일 때 많습니다

꽃무지

12.) 원예종 매발톱

가을낙엽 밟으며 오솔길 걸을때
혼자일 때 많습니다

꽃무지



13.) 터리풀

아마 겨울 눈 펑펑 내릴때도
같이 있는 것 같지만 혼자일 것입니다

꽃무지



14.) 톱풀

혼자 걷는 이길이 어쩌면
편할 지도 모릅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으니까요

꽃무지



15.) 선씀바귀


아무도 가지 않으려 하는길 혼자 걸어봅니다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 혼자 걸어봅니다

꽃무지



16.) 하늘말나리

가다가 지치면 쉬었다 가려 합니다
가다가 쓰러지면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꽃무지



17.) 용머리

어차피 가야할 길 동행할 수 없는 길
혼자가는 이 길이 편안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꽃무지



18.) 산꿩의다리

오늘도 주머니에 두손 꾹 찔러 넣고
수평선 맞닿는곳 혼자 걸어가려 합니다

꽃무지



19.) 장구채

가다가 목마르면 개울물 한모금이면 족하겠지요
가다가 외로우면 하늘 한 번 쳐다 보면 되겠지요

꽃무지



20.) 작약

모든 욕심 부질없는 이유일 수 밖에 없는것
그냥 홀로가는 길 편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무지



21.) 두메양귀비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여름의 무성한 잎
대지위를 뒹굴고 나목만이 남은 길

꽃무지



22.) 꽈리꽃

낙엽은 서러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다른 생을 잉태하기 위한
밑 거름 되어 다시 태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꽃무지



23.) 두루미천남성

그냥 걸어가야 겠습니다
이유도 설명도 없이 말입니다


꽃무지




24.) 초롱꽃

누군가 보고싶어 괜스레 가슴이 뛰고
마음이 붉어지고, 당신을 만날 것 같은
그리움이 사무치는 날입니다

꽃무지




25.) 산딸나무

단 하루만이라도 슬픔의 그림자는 바람 속으로 날려 보내고
오랜 그리움 벗어 던지고 그 부끄러움에 핑계삼아
당신 품에 안기렵니다

꽃무지



26.) 별꽃



새벽 이슬처럼 맑고 영롱한 사랑으로
당신의 미소속에 묻혀
사랑의 꽃을 피우렵니다

꽃무지



27.) 참조팝나무


삶이 우리 사랑을 질투하고 노여워 해도 결코
떨어질 수 없는 하나된 영혼 하나된 사랑이여..

꽃무지



28.) 산수국



오늘은 내 사랑 가득히 꽃 수래에 담아
당신을 향해 떠났습니다

꽃무지



29.) ?



당신 향한 나의 사랑이
조금 있으면 도착합니다

꽃무지



30.) ?..


사랑은 언제나 소녀의 가슴 세월이 흐르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또 헤어졋어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다시
소녀의 가슴이 된다

꽃무지



31.) ?..



세상에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게 흔하다 할지라도
아름다운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이리라...

꽃무지

평생 머물러 선 자리에는
강한 뿌리들이 속속 뻗어나 있습니다
부딪칠수록 강하게 살아라...

이슬이 마르지 않는
이른 새벽의 정기를 깨우치시고
미물에까지 깊은 정 쏟아
부서짐 없는 선(善)을 풀다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