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에 있는 절. 25 교구 본사의 하나로, 신라 말기에 혜린 선사가 창건하여 길선사(吉禪寺)라 하였다. 조계종의 발상지이며, 여기서 16 국사가 나왔다 해서 승보 사찰이라고 한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에 있는 전각. 천축식(天竺式)의 영향이 짙은 조선 전기의 건물로, 건립 당시의 단청이 그대로 남아 있다. 국보 제56호.

 

 

 

 

 

 

 

 

 

 

 

 

 

 

 

 

 

 

 

 

 

 

 

 

 

 

 

 

 

송광사 초입에는 수령 몇 백 년이나 되었을 법한 벚꽃 나무들이 송광사를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서있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이제는 자신의 몸을 간신히 지탱하고 서있는 벚꽃 나무를 바라보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 벚꽃 나무에 꽃이 피면 마치 고승의 설법처럼 차분히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만 졸음이 번쩍하고 달아나고 만다. “당당하게 살아라. 민족 자주의 몸으로” 그 소리는 조계산 자락을 울리고 지나간다.

이제는 오래된 고목이 되어버린 송광사 초입의 벚꽃 나무를 바라보면 해 마다 송광사를 찾는 시절의 인연에 무상함을 느낀다. 나는 송광사 초입의 벚꽃나무가 참 좋다. 내가 송광사를 처음 찾던 날은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0년도 중학교 시절 이였는데 그때는 그 나무도 한 창 가지를 드리우고 서있었다.

송광사(松廣寺)는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번지 조계산(曹溪山)에 자리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은 조계산의 옛 이름인 송광산(松廣山)에서 비롯되었다. 송광사는 삼보종찰의 하나로 불보사찰인 통도사와 법보사찰인 해인사와 더불어 승보사찰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