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속리산 상고암
상고암
사내기록에 의하면 상고암은 신라 성덕여왕 19년(720년)에 의신(義信)조사께서 창건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조선 고종 13년 병자년(1876년)에 인명(仁明)대사가 중창하였고 1897년 보봉(普峰)대사가 중수했다고 전하고 있다.
속리산 법주사를 창건할 당시 그 자재를 구하기 위해 속리산 산속에 3곳의 창고를 짓고 각각 상고, 중고, 하고라고 불렀는데 법주사 창건이후 이들 창고가 모두 암자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중 중고암과 하고암은 조선말에 모두 폐사되었고 오직 상고암 만이 옛 역사를 이어간다고 한다.
상고암은 일제강점기 후반부터 속리산에 산적이 출몰함에 따라 폐사되었다가 1963년 다시 재건되었다. 현재 극락전 후불탱화와 신중탱화는 상고암 재건과 더불어 같이 조성한 것이다. 이후 1966년에 극락전 뒤편의 영산전을 건립했고, 1967년에는 극락전 내부의 관음탱화와 칠성탱화가 조성되었다.
1970년대 중반들어 상고암의 중창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975년에는 상고암의 주불전인 극락전을 건립되었으며 1976년에는 남북통일기원탑과 극락전 전면의 석등을 건립했으며 산신각도 이때 건립한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상고암의 현재 모습이 대부분 만들어졌으며 1978년에 이를 기념하는 상고암중창공덕비를 건립했다. 최근 들어 상고암에서는 약사전을 건립했는데 2001년의 일이다. 또한 극락전 전면 마당 왼편에 요사를 건립해 현재의 상고암의 모습을 완성하게 되었다.
상고암 극락전
상고암 극락전내
상고암 관음탱
상고암 칠성탱
상고암 신중탱
상고암 산신각
상고암 산신각내 산신탱
상고암에서 바라다본 문장대
상고암에서 바라다본 문수봉
상고암에서 바라다본 청법대
상고암에서 바라다본 신선대
상고암에서 바라다본 입석대
상고암에서 바라다본 비로봉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상고암
상고암 영산전내
상고암 영산전
상고암 마애불
극락전 마당 오른편에는 천황봉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다. 이 등산로를 들어서기 전에 오른편으로는 거북바위와 용바위가 위치하고 있고, 왼편으로도 거대한 바위가 하나 위치하고 있다. 이 바위는 전면이 매우 평평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다. 마애불에는 6기의 부조가 만들어져 있는데 부조는 2단으로 나뉘어 조성되었다. 하단과 상단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단에는 사천왕의 모습과 부처님의 모습이 조각되었다. 상단에는 1기의 부조가 만들어졌는데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고, 목에는 목걸이를 걸고 있다. 따라서 이 부조는 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고암 거북바위,용바위
상고암 마당 오른편에는 거대하며 독특한 두 개의 바위가 위치하고 있는데 아래쪽에 위치한 바위는 일견 보기에도 거북이의 모양을 닮아보인다. 거대한 거북이의 몸통을 닮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거북이의 머리 모양까지 만들어져 있다. 거북바위 뒤쪽으로는 또 하나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용의 모양을 닮았다. 이 바위들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
상고암 요사
상고암 석탑
상고암 찾아가는 길
법주사 산내암자이며 상고암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법주사와 세심정까지는 평탄한 도로이기 때문에 그리 힘들이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세심정까지의 거리는 약 3.2km이다. 세심정에서 오른쪽으로 만들어져 있는 등산로를 따라 산에 올라야 하는데 상고암까지는 약 2.1Km의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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