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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와 하늘이 닿은고개 하늘재가 한국관광명소후보로 선정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3. 7. 23. 11:04

 

 

충주와 하늘이 닿은고개 하늘재가 한국관광명소후보로 선정 

충주 하늘재가 한국관광100선의 신규후보지로 선정 됐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백두대간 고갯길인 하늘재가 한국관광 100선의 신규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충북도는 22일 충주와 경북 문경을 잇는 충주 하늘재(계립령로)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이벤트 후보지 125곳에 포함됐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은 고개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충주 하늘재는

북쪽 포암산과 남쪽 주흘산 부봉 사이에 발달한 큰 계곡을 따라

1.5km 정도의 울창한 숲길이 예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왕복 1시간의 산책을 할 수 있는 비포장도로를 비롯해 매력적인 옛 절터와 자연관찰로가 있어 

가족들이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늘재 주변에는 충주 미륵사지와 수안보 온천, 문강 유황온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오토캠핑장,

충주호 관관성도 자리하고 있어 웰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다음달 19일까지 '한국관광 100선(www.mustgo100.or.kr)'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순위투표를 진행해 최종 100선을 선정하게 됩니다.

참여 희망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후보지 가운데 마음에 드는 관광지에 별점을 부여하면 됩니다.

참여자 가운데 6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천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합니다.

충북에서는 괴산 화양구곡과 단양 도담삼봉, 속리산 법주사, 청남대, 충주호 등이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올해 하늘재가 신규 후보지로 추가되면서

모두 6곳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 100선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고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 충주 하늘재는

북쪽 포암산과 남쪽의 주흘산 부봉 사이에 발달한 큰 계곡을 따라 1.5㎞ 정도 울창한 숲길이 비포장도로로 남아있어

옛길의 정취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산책시간도 왕복 1시간으로

매력적인 옛 절터와 자연관찰로까지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는 적격입니다.

 

 

주변에는 충주 미륵사지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고,

세계적인 수질로 인정받는 수안보 온천과 문강 유황온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오토캠핑장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충주호 관광선 등 4계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웰빙여행과 편안한 휴식처로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중원미륵리사지는 미륵석불과 5층탑, 거대한 돌거북과 더불어 고려불교의 융성함을 보여준다.

석굴암과 쌍벽을 이루는 석굴사원으로, 석굴암이 굴을 파서 지은 것이라면

이곳은 자연석을 쌓은 석축 위에 목조로 된 반축조석굴이다.

 

석굴의 지붕은 온데간데없고 키가 껑충한 미륵석불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이 미륵석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고 선 석불로 유명합니다.

 

 

하늘재는 원래 계립령(鷄立嶺), 대원령(大院嶺), 지릅재 등으로 불렸습니다.

<삼국사기>에 ‘아달라 이사금 3년(156년)에 계립령 길을 열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죽령길이 이보다 2년 뒤에 개척됐으니, 하늘재는 가장 오래된 백두대간 고갯길이다.

얼추 2,000년이라는 세월을 품고 있습니다.

 

 

아달라왕은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백두대간 죽령과 조령 사이 가장 낮은 이곳에 대로를 개척했습니다.

신라는 계립령을 넘으면 곧바로 충주에서 뱃길로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하늘재는 삼국시대에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계립령을 사이에 두고 고구려의 온달장군과 연개소문이 회복에 나섰고,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할 때 남하했고,

홍건적의 난으로 공민왕이 몽진할 때 이곳을 넘어갔다고 전합니다.

 

 

조선시대 태종 14년(1414년)에 문경새재를 열면서 하늘재를 폐쇄하기 전까지

나라의 관로(官路)로 사용했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하늘재보다 험준한 조령이 군사적 요충지로 부상하면서 그 역할을 넘겨줬습니다

 

 

하늘재 고갯길에 들어서면 가던 발걸음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혹 하늘과 땅이 한뼘 사이를 두고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가 봅니다.

하늘재 마루에 오르면 비로소 탁 트인 하늘과 마주합니다.

 

산림 초소 뒤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다 백두대간 하늘재 표지석이 우뚝 선 곳에 도착하면 비로소 하늘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왼쪽으로 하얀 삼베치마를 펼쳐 놓은 듯한 포암산(961.7m)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멀리 문경의 산자락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른쪽으로는 탄항산(856m)이 손에 잡히고 그 너머로 문경새재 주흘산(1,106m)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늘재는 둘이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충주 미륵리에서 출발하면 조금 가파른 오르막이고 문경 관음리에서는 나지막한 내리막이지만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숨에 차로 닿는 문경의 하늘재 정상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할 듯하지만,

넉넉 잡아 1시간 거리라 되돌아오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면서 놓쳤던 나무와 돌들이 되돌아올 때 새삼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고갯길을 걷는 재미와 맛, 여유는 오르막길에서라야 실감이 납니다.

하늘재 정상에서 출발했다면 백두대간 하늘재 표지석이

우뚝 선 곳에 올라 시원한 가을하늘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길은 제법 널찍합니다. 전장의 승리를 전하던 전령들이 급박히 말을 몰아쳐 달린 길이었고, 병사들이 줄지어 넘던 길입니다.

진초록 이끼로 뒤덮인 석축이 때로는 길가에, 때로는 계곡물이 흐르는 수로에 군데군데 남아 있어 가장

오래된 고갯길임을 웅변해 줍니다. 2,000년 묵은 숲길은 소나무와 전나무, 굴참나무로 우거져 촉촉한 습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후텁지근한 내음 묻은 여름바람과는 다른 선선한 가을바람이 길을 따라 흐릅니다.

 

 

하늘재에는 명물로 떠오른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연아 닮은 소나무"인데요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선보인 ‘비엘만 스핀’ 자세를 그대로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 입니다. 

소나무 옆에는 박윤규 시인의 시도 적혀 있습니다.

 

 

그대는 원래 천상의 선녀였나 / 참수리 날갯짓 우아하고 강력하게 / 그랜드슬램을 이룬 어느 날 / 월악산 하늘재에 / 숨겨둔 날개옷 찾아 입고 / 하늘로 돌아가기 전 / 마지막 연기를 펼치다가 / 차마, 지상의 사랑을 떨치지 못하여 / 절정의 동작 그대로 / 한 그루 소나무가 되었구나 // 오, 하늘도 시샘할 / 천상의 스파이어럴이여!  이시가 등산객의 마음을 울려 줍니다.

 

 

 

하늘재에서는 최근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륵마을에서 하늘재가는 길 중간지점 숲속에서 발견된 이 연리목은

직경 20㎝정도의 단풍나무로 수령은 25~30년쯤 된 것으로

땅에서 두 나무가 1m쯤 각자 자라다가 예사롭지 않은 가위(×)자 연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뿌리가 붙은 이색 느티나무가 충주에서 발견돼 화젭니다.

하늘재로 가는 길목인 수안보면 미륵리사지 부근에서 느티나무 뿌리가 붙은 연리근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통의 나무는 땅 속에 묻혀 뿌리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나무나이가 50년쯤 된 이 느티나무들은

경사진 곳에 있어 흙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붙은 뿌리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늘재 정상에는 하늘재 정상탑이있습니다.

하늘재 정상 탑과 가까운 쪽이 충주, 저 쪽이 문경입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다음달 19일까지 '한국관광 100선(www.mustgo100.or.kr)'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순위투표를 진행해 최종 100선을 선정하게 됩니다. 바쁘시겠지만 모두들 참여하시어 하늘재와 충주호에 투표해 주셨으면 합니다. 관광홈에서 별표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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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선 하늘재와 충주호가 한국100선에 후보지라 됐습니다.

한국100선 후보지역이 125곳 입니다. 이지역중 투표를 많이 받은지역100곳이 한국관광100선에 등록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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