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위숲을 이룬 중국석림
윈난성 쿤밍시내에서 약 120km 떨어져 있는 석림(石林)은 카르스트지형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석림은 해발 1759m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억 7천만 년전 바다속 석회암이 지각변동으로 융기해 형성된 지형이다.
금강산은 1만2천 개의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면, 석림은 1천 1백만 개의 바위가 여기저기 흩어져 커다란 숲을 이루고 있다.
석림에 있는 바위 높이는 보통 5-10m이지만 높은 것은 30m 이상인 것도 있다.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석림은 크게 대석림과 소석림으로 나뉘는데, 역시 대석림이 단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모두 대석림의 풍경이다.
악어 한 마리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하늘을 향해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바위는 큰 새 한 마리가 하늘을 향해 비상할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물론 내가 보고 내 느낌대로 해석한 것이지만.
소위 베스트 포토존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하는 곳이다. 저멀리 정각이 보인다.
거대한 바위덩어리 하나가 다른 바위에 아쓸아쓸하게 걸쳐 있다. 어찌 보면 두 바위가 서로 입맞춤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마사일 발사기지 내지는 우주를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들도 도처에 산재해 있다.
중국인들도 바위에 글을 새기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듯하다. 굳이 석림이라고 새기지 않아도 여기가 석림인지 다 아는데.
석림 지역이 바다 속에서 융기한 카르스트 지형임을 짐작하게 하는 바위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
이곳은 영락없이 다연발 로켓포를 발사하는 기지처럼 보인다. 사실은 억겁의 시간 속에 바위가 쓰러져 있는 것이다.
참 독특하게 생긴 바위들의 모습이 이채롭기만 하다. 마치 종이를 돌돌 말아 세워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여우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사진을 찍고있는 나를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다.
석림을 둘러보고 나오는 중에 악기 소리가 들려 가보니 중국의 한 소수민족이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고 있었다.
쥬라기공원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공룡이 서로 자기가 더 잘났다고 으시대며 싸우고 있는 듯하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듯 뽀쪽 바위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큰 귀를 가진 동물 형상의 바위는 지금도 그러고 있겠지?
하늘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바위가 되어버린 독수리 한 마리가 애처로운 모습으로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석림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이 바위는 만지면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고 하여 하도 많이 만지다 보니 반들반들하게 윤이 났다.
저 위에 보이는 정각이 망봉(望峰)이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석림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한 마리 낙타가 말없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다. 등에는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혹이 불룩 솟아 있다.
바다 속에서 포효하고 있던 바다표범들이 융기된 채로 굳어진 듯 기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석림 입구에는 호수가 있어서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잔잔한 수면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기에 좋은 바위이다. 이 바위 속에서 귀여운 아기 코끼리의 모습을 찾아보아라. 보이는가?
왼쪽 긑에 있는 고양이 바위와 오른쪽 끝에 있는 쥐 바위가 서로 등을 돌린 채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커다란 돌들을 겹겹이 쌓아올린 듯한 이 거대한 바위는 삼장법사가 장삼자락 사이로 두손을 모아 합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석림의 길들은 사방으로 갈라져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일행을 놓치기 쉽다. 만남의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수억 년의 세월 동안 서로 마주 보며 정답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을 두 봉우리의 모습이 참 다정해 보인다.
이 나무는 나이가 무려 800살이나 되었으며, 오랜 세월을 바위와 함께 지내다 보니 이제 아예 한 몸이 되어 버렸다.
닭의 벼슬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거북이 목을 닮은 것 같기도 한 커다른 바위 하나가 카메라를 보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석림의 바위들은 보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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