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추억의 썰매장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추억의 썰매장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충주시 엄정면 추억의 '썰매장'을 소개 합니다.

 

 

입소문으로만 듣던 엄정 추억의 썰매장.

엄정면 초입의 큰 현수막이 우리를 두리번거리게 했다.

현수막을 기점으로 바로 왼편에 위치한 썰매장.

우선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놀랐다.

   

 

썰매장은 엄정지구대 자율방범대에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엄정농협 경제사업장 옆의 논을 썰매장으로 만들어 개장을 했고 1월말까지 무료로 운영을 한다.

주말이면 이용객이 400명에서 많게는 800명까지 썰매장을 찾는다고 한다.

토요일 주말에 찾아간 썰매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와 가족들이 찾아와 추운 날씨도 잊은채 열심히 얼음을 지치고 있었다.

 

 

 

 

 

방송실겸 따뜻하게 몸을 녹이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썰매장에서는 썰매는 물론이고 어린이들이 얼음판 위에서 팽이치기와 연, 제기, 윷, 투호 등 평소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우연히 만난 유난히 팽이치기를 잘 하던 아이.

한참을 팽이 돌리는 걸 지켜봤다.

 

요즘 아이들 팽이치기 잘하기가 싶지 않을 것인데 긴 시간을 아이의 팽이는 눕지 않고 계속 돌았다.

 

 

썰매장에는 70개 정도의 썰매가 준비되어 있다.

유아가 탈 수 있는 유아 썰매부터 여럿이서 함께 탈 수 있는 산타썰매까지 갖가지 썰매들이 썰매장을 찾는 모든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율방범대에서는 주말에 무료로 간식을 제공한다.

메뉴는 떡볶이 군고구마 오뎅등 주말마다 메뉴가 달라진다.

어른들을 위한 맛있는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처음에 그 많은 사람들의 간식을 무슨수로 준비를 하실까 정말 궁금했다.

그렇지만 그 궁금증은 썰매장을 찾고나서 금방 풀렸다.

썰매장 가득 설치된 현수막들은 바로 썰매장을 후원하시는 단체나 사업체들이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자율방범대를 도와 새마을회에서 봉사를 해 주시고 계셨다.

 

 

KT에서는 썰매장에 무료로 컴퓨터와 인터넷 설치를 제공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하여 와이파이존도 구축했다고 한다.

 

 

 

이 날은 이용객을 위한 가족 촬영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었다.

방범대장님이 사진을 찍어 주시고 액자로 제작해 선물해 주셨다.

 

  

 

 

 

안내방송을 하시고 계시는 자율방범대장님

 

 

썰매장은 음악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다.

자율방범대에서는 수시로 안전을 당부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계셨다.

  

 

천막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추운 몸을 녹이며 쉬고 간식을 먹고 있다.

 

 

한쪽 벽면에는 다녀간 사람들이 남기고간 메모가 가득했다.

메모만 봐도 얼마나 재밌는 시간들을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떡볶이를 만들고 나눠주고 계신 새마을회 어머님들

 

 

 

썰매장 한켠에 마련된 화장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도 비교적 화장실이 깨끗했다.

이 화장실이라면 썰매장을 정말 맘 놓고 재밌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율방범대장님은 썰매를 타고나서 있던 장소에 정리만 해두면 모든것이 무료라고 했다.

요즘 어딜가도 꿈쩍만 하면 돈이라고 하는 세상에 엄정 추억의 썰매장은 이해타산을 따지는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되는 사업장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찾은 썰매장에는 무료라서 칭찬받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시는 분들과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은 엄정면민들의 사랑이 있었다.

 

위의 블로그 글과 사진 / 충주시 블로그 기자단 '윤미숙' 

출처 :	충주사랑 중원경  |  글쓴이 : 중원경(김광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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