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관광♣/문화소식·문화유적

전통속의 불상을 품은 대원사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0. 10. 10. 11:46

전통속의 불상을 품은 대원사

 

충주는 중원이라는 말처럼 한반도 중심에 자리한 역사ㆍ문화ㆍ교통의 요지로서, 삼국시대 접경지는 물론 수많은 애환을 가진 역사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곳 중원은 옛부터 철의 고장으로서 수많은 불상들이 철불로 조성되었으며,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충주는 철불의 보금자리로 알려져 있으며, 충주를 찾는 이들은 어김없이 이들 철불을 친견하기를 원한다.

 

그 중 도심 한복판에서 충주시가지를 내려다 보는 철불이 하나 있다. 이 불상은 용산이라는 충주의 명산에 자리한 대원사 철불로 일명 광불(狂佛)로 불리는 전설속의 불상이다. 철불은 전설 속 여진이란 노승의 모습으로, 찢어진 두 눈ㆍ험악한 인상 등에서 다소 생소한 부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으나, 이상적인 체구에 사실적인 표현은 노승의 모습을 닮은 친근한 모습이다.

 

대원사는 이곳에 철불을 봉안하며 창건된 도심 사찰로 충주 시가지 내 포교사찰로 알려진 곳이다. 절이 항상 산사에 있어야 제맛 이지만, 일부러 절을 찾기도 하고 팍팍한 산행의 과정 없이 쉽게 만날 수 있는 절 역시 현재 우리가 원하는 사찰의 모습일 것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대원사는 이런 현재 우리들의 요구를 반영한 도심 속 포교소로서 철불의 보금자리 일뿐 아니라 충주시민들의 상담소로서 또는 정신적인 위안처로 자리한다.  

 

 

  대원사 무량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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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무량수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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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무량수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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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에서 바라다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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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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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원사 철불 좌상 보물 제98호

 

높이 0.98m의 철로된 불상으로 지금은 양손이 없어진 상태지만 단호사 철불좌상(보물 제512호)과 같은 양식이며 더욱 엄격미가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머리에는 날카롭고 뾰족한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놓여있다.

 

삼각형에 가까운 얼굴, 길고 넓은 눈, 꽉 다문 입가로 내려오는 팔자형(八字形)의 주름 등에서 근엄하고 무서운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당당한 상체와 무릎을 넓게 하고 앉은 자세 등 몸의 균형이 비교적 잘 잡혔지만, 팽팽하면서도 과장된 표현을 하고 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좌우대칭을 지키면서 기하학적 옷 주름선을 규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엄격성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신라 후기부터 고려 초기에 걸쳐 유행하던 철로 만들어진 불상 가운데 하나로 도식화된 표현으로 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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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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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극락전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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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찾아가는 길

 

대원사는 충주시 지현동에 위치한 도심사찰로, 충주시 성서동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충주시가지로 들어서자마자 충주관광호텔이 보이는 바로 앞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뒤 계속 직진하면 된다. 그 길을 따라 급한 경사와 곡선길을 마지막으로 내려오면 신호등과 함께 어설픈 사거리와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대원사까지 차량의 진입은 가능하나 초행길인 경우 인접한 공영주차장에 주차 하고 도보로 찾아가는 편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