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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택견협회, 필리핀․베트남에서 세계택견대회 홍보 활발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24. 8. 12. 10:28

한국택견협회, 필리핀․베트남에서 세계택견대회 홍보 활발

 

(사)한국택견협회(총재 문대식, 이하 ‘협회’)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필리핀과 베트남에 택견 지도자(국가무형유산 택견이수자)를 파견하여 택견 세미나를 통한 세계택견대회 홍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필리핀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와 칼리 아르니스 마샬 아츠 협회(KAMAO), 그리고 베트남 호치민 IVS(International Vietnam School) 국제학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필리핀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에서는 올해 8월 공식 출범한 택견 동아리의 학생 30여 명이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이중 15명이 선발되어 오는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택견대회 필리핀 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는 지난해 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내년부터 체육교육학과의 공식 교과과정에 택견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택견협회는 현재 정부 승인을 심사 중이며 올해 중 협회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 IVS 국제학교의 교사 23명과 학생 34명이 매일 1회씩 총 4일간 진행된 택견 세미나를 수료했으며, 이들은 세계택견대회 베트남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았다.

세미나에 참여한 필리핀 아테네오 마닐라 대학교의 지아나 마리에(21) 학생은 “택견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신체와 정신 모두에 유익한 무예를 배울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베트남 IVS 국제학교의 응우옌 도안 투안(18) 학생은 “택견의 동작 하나하나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신을 더욱 단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진행한 협회 소속 택견 지도자 박종보 부장은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택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현지인들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택견 세미나와 교육의 기회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문대식 총재는 “이번 필리핀과 베트남에서의 세미나는 택견의 세계화와 한국 문화의 확산에 중요한 발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택견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예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택견 수련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세계택견대회는 10월 충주시에 소재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을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 택견협회와 더불어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