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김종성의 '히, 스토리' 721화일본 재벌들이 두려워하던 청년의 업적[독립운동가외전]일제 말기 대표적인 항일 조직 '경성콤그룹' 이끈 김삼룡한국전쟁(6·25전쟁) 보름 전인 1950년 6월 10일, 평양방송에서 김일성 정권의 제안이 흘러나왔다. 1946년에 이북에서 연금된 조만식과 1950년에 이남에서 체포된 김삼룡·이주하를 맞교환하자는 제의였다. 각각의 정권에서 배척을 받는 거물급들을 교환하자는 이 제안은 국제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실상은 김일성에겐 별 이익이 없는 제안이었다.조만식은 이북을 활동 기반으로 했다. 그를 이남으로 보낸다 해도 그의 향후 활동은 이북을 겨냥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김일성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었다.김삼룡·이주하는 미군정의 체포를 피해 194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