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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 지리산 바래봉(1165m) 눈꽃 산행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16. 1. 29. 14:57

 

겨울산행/지리산 바래봉(1165m) 눈꽃 산행

 

산행일시 : 2016년 1월 26일(화), 날씨 : 흐리고 구름많고 강풍

행 지 : 지리산, 바래봉 (1,165m)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산행코스 : 운봉 용산주차장⇒운지사⇒바래봉⇒임도용산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약 3시간 남짓, 산행거리 : 약 10km

 

 

 

바래봉 가는 낙엽송 숲속길 이국적인 설경과 몰환적인 분위기

 

 

 

바래봉 올라가는 눈쌓인 길 주차장을 출발하여 임도를 따라 오른다 온 세상이 하얗다

보이는 것은 흑과 백으로 구분되는듯 하고 산 위에는 눈과 눈가루 , 안개와 구름으로 깜깜하다

○ 올 겨을들어 그동안 눈산행을 갈구하고 있던차에 호남지방에 많은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지리산 서북능선 봉우리 바래봉에 눈 산행을 간다

폭설과 강추위로 가는길이 얼어 사나울 것 같아 아침식사를 하고 해가 뜨기 기다려 느즈막한 시간에

남원시 운봉읍 용산주차장을 찿아간다. 가는길은 눈이 녹아 별 어려움 없이 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지를 가는 차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가히 장관이다

좋은일에는 항상 마(魔)가 끼는 법이고 모든일에 만족은 없는듯 .

아름다운 설경과는 달리 날씨는 완전 꽝이다.

잔뜩흐린 날씨에다 강풍 눈까지 내리고 강풍에 눈가루와 눈이 합쳐서
몇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는 막혔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까 산행은 하여야 한다. 산행 준비하여 바래봉으로 오른다

 

산길로 접어들기 전 초입에 자리한 암자에 들려본다

눈에 덮힌 산사는 고즈넉할 뿐이고 .

 

부처님 진신사리탑

소나무 슾속길은 자욱한 안개로 시야가 막혀 답답 하기만 하고

안개속의 등로에는 아름다운 눈꽃이 피고 몽환적인 분위기 까지 .

 

바람이 휩쓸어 모아놓은 눈의언덕

 

주능선에 올라서서 임도와 합류한다

지금부터 임도따라 올라간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옥 기온차가 심하여 상고대가 형성되었다

눈길을 올라가는 등산객의 한결같은 마음은 날씨가 좀 밝아지기를 기대 하지만

쉽사리 시야가 열리기는 어려울듯 싶다 . 일기예보는 날씨가 맑아진다고 하였는데 .

 

바래봉 아래 숲속길은 완전 설국이다

낙엽송에는 상고대가 형성되고 구상나무에는 하얀눈이 내려앉아 설경이 장관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찍으려는 사람의 마음은 다 똑 같은 듯 .

 

 

 

바래봉 정상 올라가는길

바래봉 오름길 이곳 지점부터는 매섭고 차가운 강한 바람이 뺨을 때린다

완전 아래 하고는 판이한 상태 정말 춥다 . 동태가 될판이다

바래봉 정상 강한 바람이 얼마나 거세던지 사람을 날려버릴 기세

조망도 없고 추워서 서있을 더이상의 이유도 없다 얼른 되돌아 내려온다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정상부

 

눈가루와 눈이 날리는 모습

시야는 몇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다

강한 바람에도 굽히지 않고 정상을 향하는 마음은 똑 같다

 

다행히 바래봉 샘물은 얼지않고 흐른다

정상아래 숲속의 설국은 완전 다른 분위기

다른나라에 온 듯한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다

 

 

 

 

 

 

 

 

 

 

 

눈폭풍의 언덕

 

하산길 고도가 낮아지니 하늘에는 구름이 걷히고 비로소 오늘처음 조망이 열린다

 

 

산행종점이 가까워지니 파란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일 세상사가 마음대로 되면은 얼마나 좋을까 마는 그것은 과욕이다

이것 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 . 철쭉밭에는 철쭉꽃 대신 눈꽃이 피었다

 

올라갔던 길 달리하여 이번에는 임도로 하산하고 그동안 그리웠던 눈 실컷 밟아보고 아름다운 설경에 힐링 되어서 온다

나와 바래봉 날씨와는 인연이 없는지 ? 올때마다 날씨가 흐려 시원한 하늘을 본적이 없다

그러나 얼마 뒤 아름다운 철쭉이 만개하면 또 다시 찿을 바래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