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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예정지, 세계무술공원으로 확정

충주시홍보대사/김광영 2020. 3. 9. 15:47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예정지, 세계무술공원으로 확정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장소가 당초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주차장에서 세계무술공원으로 옮겨져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충주시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장소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주차장 부지를 검토했던 중앙박물관 측이 최근 이를 철회했다고 8일 밝혔다.

충주시에 따르면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주관기관인 문체부 산하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최근 해당 용지가 조정경기장 조성 당시 다량의 유구가 산재했다는 사실을 확인, 예정지 결정을 철회하고 대체부지를 물색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체부지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내 시유지를 추천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측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는 또 이번 달 중 시의회와 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동의 절차를 거쳐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국립충주박물관 예정지 이전은 유구가 묻혀 있는 장소에 짓는 것이 적절치 않아 부지를 옮기게 된 것”이라며 “이에 반해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는 주변 시유지와 등 용지 매입이 수월해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세계무술공원 부지 내 시유지 5만여㎡를 매입한 뒤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하게 되며, 61만여㎡에 달하는 공원 용지 가운데 어느 장소에 박물관 건물을 지을지는 시와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은 국비 393억원을 투입해 4만2994㎡ 터에 건물면적 9635㎡ 규모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