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가 창건한 충주 창룡사
절 입구 계단을 오르다보면 왼쪽에 근래에 쌓은 석축이 있으며 그 위에 높이 35cm 정도 되는 화강암 석재의 탑신석(塔身石)이 놓여 있고 그 위에 현재 높이 50cm 정도의 7층으로 된 청탑 1기가 있습니다.
각 옥개석(屋蓋石)의 크기는 가로 세로 40cm 정도이며, 탑신석없이 옥개석만을 차곡차곡 싸올렸습니다. 이 청탑의 중대 갑석으로 보이는 석재의 4면마다 5판씩의 연화문이 조각되어있고 초층 옥개석 하면부에는 앙연문(仰蓮紋)을 음각하였습니다. 각 층 옥개석 중앙에는 찰주공(擦柱孔)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탑은 대웅전 우측의 산 위에 있었던 것을 지금의 주지스님이 현 위치로 옮긴 것이라합니다. 석탑 자체가 많이 교란되어 각 부의 자재를 확인할 수 없으나, 각 옥개석 하부면에 나타난 4단씩으로 된 옥개받침과 연화문 등의 조각수법을 보아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 된답니다.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고, 고려공민왕 (재위 1351∼1374) 때 혜근(惠勤)이 중건하였고,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휴정(休靜)이 중수하여 큰 절의 모습을 갖추었다하나 1870년(고종 7) 목사 조병로(趙秉老)가 수비청(守備廳)을 세우기 위해 전각을 철거해 절이 축소되었다는데 역사란 돌고 도는것이니 이제는 다시 지어서 그런지 아담한 절이 더욱 더 좋아 보입니다
소개
창룡사는 남산(금봉산) 중턱 기슭에 위치한 절로서 신라 문무왕때(661~681)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전해지면 조선시대까지 두 차례 걸쳐 중건되었다고 하며 1988년에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 이 절의 앞마당에는 푸르스름한 빛이 나는 청석으로 만든 탑이 있는데 탑신은 없이 옥개석만 현재 9층으로 올려진 모습이다. 아래에서 2층까지의 옥개석 윗면에는 복판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옥개받침은 모두 4단으로 되어있다. 옥개석 가운데에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는 찰주구멍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 이 탑의 기단부는 청석 대신 화강암의 탑재로 받쳐지고 있으며 상륜부에는 복발을 표현하기 위해 둥그런 돌 하나를 얹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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