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선생 생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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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육경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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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따라 웅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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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국문학자이며 시조 작가인 가람 이병기(1891~1968)선생이 태어나 살던 곳이다. 조선 말기 선비의 가옥 배치를 따르고 있는데 안채, 사랑채, 헛간, 고방채, 정자등이 남아 있다. 소박한 안채와 사랑채 안담한 정자와 연못에서 선비 가옥의 면모를 잘 살필 수 있다. 슬기를 감추고 겉으로 어리것은체 한다는 뜻을 간직한 '수우재(守遇齋)'라는 사랑채 이름에서,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며 평생을 지조 있는 선비로 살아온 그의 풍취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가람선생은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여 일찍이 1930년대부터 조선어문연구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으며, 1930년에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위원과 '선어 표준어' 사정위원이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함경남도 흥원경찰서로 끌려가 1년간 옥고를 치른 뒤 고향에 내려와 칩거하였다. 한편 해방후에는 전북대학교,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국문학을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국문학전사', '역대시조선', '가람문선' 등이 있다.
* 이병기선생 생가 탱자나무 (전라북도 기념물 제112호)
탱자나무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4~5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탱자가 열린다. 호남과 영남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강화도가 북한계선이라고 하나 강원도 양양지방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탱자나무의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되며 줄기에 가시가 있어 울타리용으로 많이 식재되었다. 이병기선생 생가의 탱자나무는 흉고둘레 60cm, 높이 5m 정도이며, 수형과 수세가 좋은 편이다. 수령을 알 수 있는 기록은 없으나 이병기선생의 고조부가 이곳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200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 문화재)
전북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에 일제강점기 내내 조선어 연구와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싸웠고, 현대시조 발전에 공헌한 가람 이병기(李秉岐·1891~1968) 선생의 생가가 있다. 추석 전 고향 성묘길에 잠시 들어 볼 기회가 있었다.
이곳은 선생이 태어난 곳이며 삶을 마친 곳이다. 대숲이 뒤란을 둘러싸고, 잘 자란 배롱나무·동백·산수유가 대문 앞 연못가에 늘어서있는 이 집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로 보존된 문화재이다.
가람 선생이 이 집에 다시 돌아 온 것은 뇌졸중으로 거동이 어려워진 후였다. 이 집은 선생의 조부인 이조흥이 조선 후기에 이곳에 터를 잡아 지었다. 안채와 사랑채, 승운정(勝雲亭)이라는 이름의 정자로 이뤄진 양반 가옥다운 단아한 옛 모습이 엿보인다. 작은 연못과 주위로 향나무, 산수유나무, 배롱나무, 동백 등 시인의 고향 집다운 아름다운 운치가 풍긴다.
선생은 이 집에서 성장하였으나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치면서 이 집을 떠나 살아야 했다.
오로지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데 헌신한 선생은 한글을 지키고, 우리 전통문학의 장르인 시조를 되살리기 위하여 헌신하였다. 마침내 광복직전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까지 했다. 일제 강점기의 한글운동은 곧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독립운동이기도 하였다.
생가에는 또 하나의 전북도 기념물(112호)인 독특하게 생긴 200살쯤 된 탱자나무가 있다. 보통 탱자나무는 키가 작고 울타리용인데, 조경수로 쓰인 점이 희귀하다.
가람 선생은 ‘현대시조의 태두’로 대학과 가람
대학과 가람기념사업회 등에서 가람문학상, 시조백일장 등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으며, 생가의 시조마을 조성사업과 가람문학관 건립운동을 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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