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勝地9호 진도의 바닷길
일명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데,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바닷길은 길이가 2.8㎞, 폭 10∼40m이며 지형적 요인과 함께
달과 태양의 위치가 1년중 지구에 가장 강한 인력을 미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진도 주민들은 바닷길이 가장 크게 열리는 봄(2∼4월)과
가을(9∼10월)에 마을의 수호신인 뽕할머니와 용왕에게
어업과 농사의 풍년을 비는 영등제를 함께 지낸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갈림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충남 보령 무창포를 비롯해
전국에 약 20여 곳이 있는데, 그 중 진도의 바닷길이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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