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길] 햇빛이 좋은 날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종댕이길에 가자"
[블로그 기자단] 심항산 산림공원의 "종댕이길"을 소개 합니다. |
햇빛이 밝은 토요일
밖에 나가자는 딸아이에게 "종댕이길에 가자"
우리딸 "궁댕이길?" 한다.
그래 오늘은 사진속에서 봤던 멋진길... 종댕이길에 가보자
심항산으로 가라는 친구의 말에 마지막재를 넘어 열심히 해맞이 공원을 찾았다.
생각지 않았던 곳에 심항산 도시숲이 숨어 있었다.
쉼터에 앉아 풍경을 내려다 본다.
저멀리 빨간색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어디로 갈까?
걷기코스는 모두 3가지 숲길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는 출렁다리가 가까운 제 3숲길을 선택했다.
숲길에는 우리에겐 생소한 너무 이쁜 야생화들이 가득했다.
내리막길마다 나무를 이용한 계단이 있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살인진드기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는 이때라 내심 걱정했는데
잘딱인 숲길이라서 진드기 걱정을 덜었다.
출렁다리에 다 와 간다.
저 밑으로 출렁다리가 손에 잡힐듯 가깝다.
아쉽게도 출렁다리는 건널 수가 없었다.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 구역으로 정해져 있었다.
종댕이길은 충주댐 주변을 돌아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걷는 동안 숲밖으로 충주호 풍경이 계속 펼쳐졌다.
우리가 만난 첫번째 쉼터
멀리 펼쳐진 풍경에 감탄사가 연실 나온다.
정말 멋지다.
충주호를 가르는 유람선
철썩철썩
배가 지나갈때마다 커다란 파도가 호수가를 넘실 거린다.
톡톡톡톡
숲길을 걷는 동안 계속 들려오는 소리
숲길에는 귀뚜라미가 참 많았다.
귀뚜라미가 뛰어오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귀뚜라미 생김새를 처음으로 접한 아이가 기겁을 한다.
쉼터들 사이 간간히 놓여진 널직한 바위들
여기서 잠깐 쉬면서 숨을 고르고...
종댕이길에는 나무는 물론 돌로 만들어진 계단들도 많다.
자연을 이용해 만들어서 더 보기 좋다.
발을 혹사시킬 일도 없어 건강에도 그만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돌탑을 발견했다.
우리도 맘속으로의 희망을 담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본다.
어디쯤 왔을까?
길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묻는다.
이제 반 왔다고 더 파이팅하라고 한다.
처음으로 만난 전망대 제 2조망대다.
탁트인 전망이 너무 좋다.
밝은 햇빛 탓인지 풍경에 눈이 시리다.
제1조망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산길이라 그런지 거리감은 실제보다 조금은 더 멀게 느껴진다.
빼곡한 나무 사이로 만들어진 쉼터
바람이 돌아치는 것이 쉼터에 앉아 있으니 아주 시원하다.
더 쉬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다음 코스가 더 궁금하다.
조금만 쉬어간다.
이렇게 멋진 팔각정이 여기에 세워져 있다.
팔각정을 짓기 위해 힘썼을 누군가의 노고에 감사한다.
언뜻 보면 낮아보이는 높이의 나무터널
그러나 사람이 서면 성인의 머리가 닿지 않는다.
제 1조망대
이제 코스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제1조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강건너 도로를 달렸던 오래전 기억을 떠올린다.
산책로 코스 안내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곳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그냥 유독 다른곳보다 많다고만 생각했던 취나물들이
정성으로 키워낸 노력의 결실이었다.
곳곳에 심어진 취나물들이 아직은 어려서 얼마 안되 보였지만
내년에는 취나물 군락을 이룰 것이다.
산책로에는 많은 돌탑들이 만들어져 있다.
순차적으로 하나씩 완성되어지고 있는 듯 하다.
이제부터는 고맙던 그늘이 다 어디가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이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
더워서 고생하는데 만난 너무 반가운 물줄기
땀을 닦아내고 세수를 하니 제법 시원하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우리가 출발한 숲해설안내소다.
지칠대로 지쳐서 이제 길위에 앉아 쉬고 싶지만 햇빛속이라 그것도 쉽지 않다.
끝까지 그냥 가는 수 밖에
드디어 도착한 주차장
헐떡거리는 숨을 쉬며 앉아 있는 우리에게 옆에 계신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
"처음 왔구먼"
출렁다리만 보고 코스를 잘 못 선택했다 하신다.
위의 블로그 기사 작성 / 충주시 블로그 기자단 '윤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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