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고 영양많기로 소문나 충주 '천등산 고구마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맛좋고 영양많기로 소문나 충주 '천등산 고구마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블로그 기자단] 고구마 캐기, 고구마 구워먹기, 고구마 먹거리 장터 재미가 한가득

- 9회째를 맞이하는 '천등산 고구마 축제장'에 즐기는 다양한 체험과 즐거운 놀이들-

 

 

지난 9월 7일에 열린 충주천등산고구마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충북에서 열리는 9월 축제이자 음식축제인 천등산고구마축제는 천등산고구마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충주시 산척면사무소 광장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충주시 산척면은 박달재로 널리 알려진 천등산과 인등산 그리고 지등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지요.

우리들이 흔히 친지인이라 하면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만물을 주재하는 요소로 각각 하늘 · 땅 · 사람을 뜻하는 삼재(三才)라고 하며 우주를 구성하는 삼원(三元)인 하늘과 땅과 사람이라고도 한다.

이런 우주의 기운을 받고 자라는 고구마라는 것이니 그 맛과 영양은 더 할 말 필요도 없을 듯 하겠죠^^*.

벌써 9회째를 맞이하는 천등산고구마축제장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고구마가 아닌 말이였습니다.

충주기마홍보단 소속이시라고 하시네요. 옛부터 교통과 군사, 물류, 문화교류의 중심지이였던 충주에는 수상과 말을 이용한 운송수단이 자연스레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지리적 특성이 지니고 있었지요.

훨~신한 키의 말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모르게 지난 날 이런 말들을 타고 전국을 누비며 호연지기를 키웠을 화랑의 모습이 문득 떠올립니다.

아참 음식, 특산물 축제장을 찾으실 계획이시면 반드시 아침 일찍 축제장을 찾아 가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축제기간동안 특별할인가격으로 판매되는 음식, 특산물인 탓에 싱싱하고 알찬 상품이 오전 일찍부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점 꼭 챙겨 주세요~.

음식축제에 왔으니 우선 아침 요기도 해결할 겸 장터부터 둘러봐야겠지요. 모든 메뉴가 1,000원~

국수 한 그릇과 빈대떡, 돼지고기수육 이렇게 주문을 했는데 정말 3,000원만 받으시네요.

" 남는게 있으세요? "

" 오늘같은 날 남길려고 장사하겠어요. 찾아오신 분들이 푸짐하게 드셔주시면 그것이 바로 남는거지요?

환한 웃음과 함께 국수 한 그릇을 건네 주시는 어머님의 미소와 인심이 느껴지는 한 장면이였답니다.

고구마도 식후경이라고...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축제의 중심으로 빠져 봐야겠지요.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이종배 시장님 윤진식 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귀빈들이 행사장을 찾아 주셨네요.

축하 메시지와 지속발전을 기원하는 축사가 이어집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런 모습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원하면서 저는 이제 발걸음을 고구마 판매부스로 옮겨봅니다.

5Kg 햇고구마 1박스당 10,000원~. 시세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더라구요. 저도 2박스를 구입했답니다.

고구마 구입 시 껍질이 선명한 붉은색을 띄는 것이 좋구요. 구입 후 보관시엔 냉장고보다 상온 10~25도에서 보관하셔야 오래동안 드실수 있다고 하네요.

 

 

면 단위 축제의 또 다른 특성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지역 주민들간의 만남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지 않을까요?

환한 웃음으로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고구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이네요.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고구마는 그 원산지가 브라질입니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좋게하고 베타카로틴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반응에 대한 Tcell의 생산과 이동능력을 좋게하여 면역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구마를 맛있게 드시는 방법은 취향과 기호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보통 깍두기나 동치미가 최고의 조합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을 듯 합니다. 그 이유는 고구마를 먹게 되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로 배에 가스가 차기 쉬운데 이때 무 속의 디아스타제가 소화를 돕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알뜰하게 구매하는 축제와 먹는 축제를 충분히 즐기셨다면 이제는 보고 직접 체험하는 축제도 함께 느껴 보셔야겠죠?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접수처는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한 반면 가족단위 방문객의 많은 관심을 받은 고구마 3종체험과 사생대회 접수는 제법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었답니다.

[고구마 3종 체험]

고구마 캐기, 고구마 구워먹기, 고구마 화분만들기 이렇게 3종을 체험하는 참가비가 10,000원이니 본전을 뽑고도 남을 듯 합니다.

왼손으로 굽고 오른속으로 굽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고구마 화분을 만드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뒤에 서 계신 부모님이 도와줄려고 하자 애들이 스스로 하겠다고 하네요. "이건 제가 할께요. 느낌 아니까~"

바람개비 접는 코너는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시네요. 다들 옛추억 속으로 빠져 드시는 듯 합니다.

2시간 정도의 짧은 축제 방문기였지만 충분히 즐겁고 알뜰한 시간이였습니다. 내년에도 천등산고구마축제가 올해처럼 풍성하게 열리기 기원해 보아요~

성공적인 "충주기업도시" 건설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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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블로그 기사 작성 / 충주시 블로그 기자단 '김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