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은 21일오전 출입기자들과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충주가 가진 아름다운 산과 호수, 맑은 공기 등 자연자원과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남한강변에 승마길을 조성, 각종 승마대회 개최와 말산업 육성을 통한 승마산업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3억 5천만원과 시비 3억5천만원 등 7억원의 예산을 확보, 남한강변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7월까지 가금면 장천리에서 앙성면 조천리에 이르는 승마길 30㎞를 조성하고 오는 9월경 전국지구력승마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특히 '말 마라톤대회'로 일컬어지는 지구력승마대회는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로 10㎞, 20㎞, 40㎞, 80㎞ 등의 경기종목에 200두 이상의 말과 1천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세계대회 유치도 고려해 볼수 있는 대회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18일에 끝난 춘계 전국여자축구연맹전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20억원으로 추산되고, 올해 31개의 전국단위 체육행사에 3만 7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충주를 찾게 되는 만큼 스포츠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한강, 낙동강, 금강을 연결하는 국토종주의 자전거길이 개통됨에 따라 충주가 자전거도로의 교통요충지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미 새재 자전거길(34.8㎞)과 남한강 자전거길(50㎞), 관내 도심지 자전거길(178㎞) 등 모두 262.8㎞가 조성됐고, 충주에서 청주, 금강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1.3㎞의 자전거길 노선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충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도시재생 및 환경개선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하고 차별화된 도시색채와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의 중심고을 충주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