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감하는 시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악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12월 20, 21일 이틀 동안 진행된 '옹달샘 작은 음악회' 제목은, 꿈꾸는 청년들의 작은 오케스트라 'M&M Concerts'의 'Present Concert'입니다.
흰 눈이 폭폭 쌓이는 겨울. 부모님을 따라 음악회에 참석한 아이들에게는 옹달샘이 작은 천국입니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옹달샘은 설국입니다. 음악회 팸플릿을 들고 공연이 열리는 천채방으로 향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옹달샘 작은 음악회에 오신 것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음악회 진행을 맡은 윤나라 실장입니다.
옹달샘 천채방에서 열린 Present Concert에는 고도원님과 강은주님 부부를 비롯한 아침편지 가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The Present is present' 현재는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선물입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가족 모두가 좋아 할 멋진 공연, 특별한 공연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M&M Concerts'의 리더인 이지영님의 인사말입니다.
싱어들이 객석 한 가운에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네요. ‘디즈니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 연주자들답게 자유롭고 발랄한 연주회의 시작입니다.
음악회는 Intro(서주), Enjoy Merry Christmas!(메리 크리스마스!), Live(사랑의 시간들), Choice(선택의 순간), Life(행복한 삶), 이라는 5가지 주제로 진행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는 싱어.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은 채 숨을 멈추고 음악에 빠져든 관객들입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바이올린 독주도 감미롭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등 아름다운 영상과 귀에 익은 영화음악에 귀 기울이는 사이에 겨울밤은 따뜻하게 깊어갑니다.
‘나홀로 집에’ 영상이네요. ‘Enjoy merry christmas!’가 시작되기 전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기쁨과 설렘을 영상으로 먼저 표현하였습니다. 자칫 경직되기 쉬운 음악회의 틀을 깨는 시도가 참신하고 유연하네요.
엄마와 함께 영상으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지난여름에 완공 된 명상의 집 2층 천채방이 또다시 아침편지 가족들의 따뜻한 입김으로 가득 찼네요. 연주자들의 호흡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며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공간입니다.
'M&M Concerts'의 멤버들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인사동 아리랑’을 연주한 팀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앵콜 곡은 ‘인사동 아리랑’입니다. 400명이 다 함께 노래하며 음악을 듣는 동안 가슴이 울컥하네요.
환호하는 관객들입니다.
“저는 살면서 두 가지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명상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젊은 날 가파른 세상을 사느라 음악을 잃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옹달샘에서 여러분과 음악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인사말을 하는 고도원님의 표정에도 행복이 가득합니다.
저녁식사로 먹은 옹달샘 주먹 약밥 도시락입니다. 사과, 마늘, 비트, 엄나무장아찌와 멸치를 넣어 만든 주먹밥, 그리고 샌드위치, 멸치와 표고, 갖은 야채를 우린 국물로 끓인 맑은 된장국은 옹달샘이 자랑하는 별식입니다.
음악회가 끝난 후 비채방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는 아침편지 가족들.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음악회의 여운과 감동을 나누는 기쁨도 큽니다. 'M&M Concerts'의 리더 이지영님의 스승이신 비올리스트 김남중님도 오셨네요.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 온 김남중님은 지난 8월 옹달샘에서 피아니스트 박선화님과 함께 감동적인 ‘Love CONCERTS’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침편지가족 최재홍님과 비올리스트 김남중님.
크리스마스입니다. 아침편지가족의 모든 가정에 사랑과 기쁨,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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