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정성시대의 현장, 충주관아공원
(도심권 첫번째코너 : 성내동 충주관아공원)
(충주 도심권에 있는 옛, 충청관찰사가 정사를 다스리던 충주감영의 현장)
관아공원의 면적은 약 7,500㎡이다.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에 있던 충주목(忠州牧) 관아터에 조성한 공원으로,
청녕헌(淸寧軒)과 제금당(製錦堂) 등 옛 관아건물이 남아 있어 충주의 옛 찬란했던 정성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관아공원에 가면 가장 먼저 바깥쪽 현판에는‘충청감영문’이라 적혀 있고,
안쪽 현판에는 ‘중원루’라고 씌어 있는 멋스런 2중 문루를 만나게 된다.
문루를 지나 마당에 서면 웅장한 팔작지붕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관아의 동헌으로 쓰이던 충주 ‘청녕헌’이다.
청녕헌은 관아에서 관무를 집행하던 중심 건물인데 조선 고종 7년(1870)에 불타버린 것 을 같은 해 10월에 중건했다.
청녕이라는 이름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따온 것으로, ‘맑고 편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날렵한 지붕선과 돌로 꾸민 외벽이 인상적이다.
충주 청녕헌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녕헌 맞은편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7호인 충주 ‘제금당’이 있다.
제금당은 귀빈들이 묵던 영빈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청녕헌과 함께 불타버린 것을 역시 같은 해 중건했다.
제금당 뒤쪽으로는 산고수청각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오늘날의 비서실 또는 부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아공원에 가면 수명이 500년이넘은 (상좌)고목이 아직것 건재해 있고
공원의 담장을 보더라도 충주관아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청녕헌과 제금당, 산고수청각과 더불어 충주의 역사적 증표가 되고 있어
찬란했던 옛 충주의 정성시대를 충주관아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