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교현천·충주천을 가다.
대한민국 중심고을 새로운 희망. 일등 충주 안녕하세요 충주사랑입니다.
충주에는 시가지 내 두개의 천(川)이 있습니다 : 직동 남산에서 발원한 충주천과, 안림동 계명산 일대에서 시작되는 교현천.
옛 시절 이 하천들에는 아낙네들의 푸념과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들리는 작은 빨래터들이 있었고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던
자연 속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기획취재는 다정남(필명)기자의 교현천, 충주천 취재기입니다.
교현천·충주천을가다
오래 간만에 충주천을 가보게 되었다.
구간은 교현천이 흐르는 예성교에서 충주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구간을 지나 봉계교(국원고) 아래 까지다.
교현천과 충주천은 충주시가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하천이다. 예전에는 주민들이 마구 버리는 오폐수로 검은물이 흐르는 죽은 하천
이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하천 정비사업으로 매우 깨끗한 물이 흐르고 하천 주변이 잘 정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물고기가 떼지
어 다니고, 오리가 노닐며, 다양한 야생 식물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산책로 꽃밭,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여 생태하천, 시민친화적 하
천으로 변모하여 있었다.
예성교(충주도서관~제1로타리 구간에 있는 다리)에서 바라본 교현천의 모습,우측은 차도를 만드느라 반 복개 되어 있었고 하천은 보다시피 잘 정비되어 있었다.
보행자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하천을 따라 걸으며 하천을 조망하는 데 매우 편리하였다.
이곳은 야현신협 앞 하천인데 물속에 고기들이 떼지어 다니고 있었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광경이었다. 주변의 한 상인분과 애기를 나눴는데 피라미, 붕어, 중트라지 등이 서식하여 장마철에는 대형어종인 메기, 잉어까지 보인다고 하였다.
대가미교(야현신협 앞 다리)에서 바라본 교현천 모습, 사진 좌측은 공영주차장이며, 포장친 곳이 전통 5일장(풍물시장)이 서는 곳이다.
이곳 시장은 5일, 10일 등 5일 간격으로 장이 열린다고 한다. 하천은 생태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완전 복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가미교 주변 5일장 서는 곳 입구 한켠에는 5일장도 아닌데 상시사철 노점상을 하는 곳도 있었다. 동부, 적두, 약콩...
전부 국내산으로 노점상이지만 믿고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전통시장이 좋은 것은 역시 믿고 살 수 있는 거 아닐까?
교현천과 충주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사진 좌측 포장 친 곳은 풍물시장 서는 곳이고, 우측에 보이는 다리는 소봉교이다.
합수머리 주변, 하천은 비교적 부지가 넓어 묘목시장이 열리기도 하며, 도로주변에는 꽃묘, 채소묘 등을 파는 노점상이 즐비하다.
또한 풍물시장, 공설시장, 무학시장 등 전통시장이 몰려 있어 연중 내내 시민들이 자주 찾고 있다.
합수머리에서 바라본 교현천, 노오란 유채꽃과 나물캐는 아낙네는 봄이 온 소식을 전하여 주는 듯하다.
합수머리에서 바라본 충주천, 멀리보이는 다리는 대봉교, 대봉교위에는 충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보인다.
물위에 천둥오리가 노닐고,
징검다리에선 아주머니가 손을 씻고 있고
묘목시장도 열렸으며
도로위 한 켠에선 어린 모종(파프리카, 토마토, 치커리, 쑥갓 등 없는 게 없었음)을 팔고 있었고,
또 한켠에는 야생화를 파는 노점상이 있었다
주변엔 주민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있었으며,
주차장도 확보되어 있어, 시민들이 찾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교현천과 충주천이 만나는 이 곳 합수머리 주변은 그야말로 자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보고로 탈바꿈 되어 있었다.
대봉교 아래엔 산책로가 하천을 따라 이어져 있었으며
하천 수량 조절기능을 담당하는 '보'도 보였으며
물고기의 이동을 자유롭게하는 '어도'도 보였다.
이곳은 봉계교(충주 국원고 앞 다리)아래인데, 하천변을 따라 산책로와 꽃 밭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야생화 꽃씨는 벌서 피어 날아 갈 듯 한데
또 다른 이곳 도촌교 아래 한 켠에선 꽃밭을 열심히 일구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이분들이 있어 충주천은 그 아름다움을 오래오래 유지할 것이라 생각해 본다.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유영을 하고, 오리가 노닐며, 하천변에는 온갖 산야초들이 자라고 있었고, 잘 개설된 산책로와, 주민쉼터 들이 시민을 오라고 유혹하고 있었다.
바쁜 일상생활, 잠시 짬을 내어 충주천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충주천의 숨은 가치에 매료 되어 탄성을 자아내진 않을까...?
'♣충주관광♣ > 충주소식 및 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홍보단, 충주기업도시, 롯데맥주공장 방문 (0) | 2014.06.29 |
---|---|
주먹왕은 누구? 국내 최고의 주먹을 찾아라 (0) | 2014.06.26 |
[기획취재] 충주천을 가다. 2 (0) | 2014.05.20 |
충청권 배드민턴의 원조 충주클럽 (0) | 2014.05.10 |
세월호 피해영령들이여 고히 잠드소서 /충주합동분향소 (0) | 2014.05.04 |